김학동 예천군수, 시정연설서 2026년 군정 운영방향 제시

-관광개발·기업유치·첨단농업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 정주여건 개선·평생학습 확대·복지서비스 강화로 삶의 질 향상 - 출산·돌봄·교육·청년정책·생활인구 활성화에 행정력 집중-

2025-11-24     강성만 기자
김학동 군수는 지난 24일 열린 제282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코로나19와 극한호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단합된 힘과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예천이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사회안전지수 평가에서 살기 좋은 도시 군단위 전국 1위, 2024년 지역발전지수 153위에서 59위로 도약, 2025년 K브랜드 지수 평가 경상북도 군부 1위 등 다양한 성과를 군민과 의회,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으로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6년 예산안은 전년도 본예산 6950억원 대비 1.8% 증가한 총 7075억원 규모로, 예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과 주민 생활·복지 중심으로 편성했다. 김 군수는 한정된 재원으로 신중하게 편성했으며 효율적 집행과 적재적소의 사업비 투입을 약속했다.

내년 군정은 관광개발과 기업유치, 첨단농업 육성, 정주환경 개선, 복지서비스 향상, 출산에서 대학진학까지 돌봄·교육 서비스 지원, 청년 주거환경 개선과 취·창업 교육, 스포츠·축제 등을 통한 생활인구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벅스루미나 미디어아트와 테마정원이 조성되는 남산공원과 개심사지공원, 한천제방길, 옛기찻길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과 한우특화센터,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관광DMO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한다. 신도시의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분양과 제3농공단지 조성,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구축, 곤충·양잠 거점단지 조성으로 미래 일자리와 첨단농업 기반을 확대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원도심은 도시재생사업과 기초생활거점사업, 새뜰마을사업으로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신도시는 모아엘가~홍구동 연결도로와 주차타워를 조성해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 평생학습관, 희망키움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인재개발원, 여성가족프라자 등에서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며, 패밀리파크와 송평천 가족친화공원을 조성해 여가와 취미활동 참여 여건을 마련, 주민 행복지수를 높인다.

맞춤형 돌봄·교육 지원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상반기 개원하고, 신도시 융합돌봄센터 건립으로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원어민 영어교실, 청소년 배움터, AI 학습플랫폼 ‘예천런’, 고교 희망아카데미 운영으로 교육 경쟁력을 강화한다.

청년 정책은 청년임대아파트·청년센터 건립, 취·창업교육, 청년동아리 지원, 청년농업인·청년상인 육성사업 등을 추진해 주거와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민체전 공동 개최, 양궁·육상 대회 유치, 육상훈련센터 활용 전지훈련단 유치, 회룡포 봄꽃축제·삼강나루터축제·예천활축제 등 사계절 축제를 확대해 관광객과 도시 방문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 예천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행정을 위해 군민과 의원님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