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시니어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 펼쳐

교육·봉사 결합한 실천형 재활교육…지역 어르신 건강 증진에 기여

2025-11-24     노진규 기자
▲ 의료재활학과 학생들이 지역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안내에 따라 어르신들이 가벼운 공을 활용한 협응·균형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의료재활학과가 ㈔한국운동재활복지협회와 함께 지역 경로당에서 ‘시니어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활동은 2025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 및 인지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에는 학생 8명과 협회 소속 운동재활 전문강사 1명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노년기 특성 및 안전관리 방법을 익힌 뒤 △두뇌-신체 협응 훈련 △균형 향상 운동 △기억력·주의력 강화 활동 △소도구 활용 동작 훈련 등을 어르신들과 함께 수행했다. 이를 통해 바른 자세 지도, 운동 강도 조절, 의사소통·공감 능력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직접 체득하는 학습 효과도 얻었다.

프로그램은 의료재활학과 전공과목 ‘재활운동학’ 수강생 가운데 봉사자를 모집해 운영됐으며, 강의 담당자인 이봉현 강사가 직접 학생들을 인솔했다. 이 교수는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실제 운동재활 사례를 접하며 전문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력 기반을 넓히고, 학생들의 전공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적 가치가 큰 사회공헌 사례로 평가된다. 의료재활학과는 앞으로도 지역 경로당·복지관 연계 프로그램 확대, 취약계층 대상 건강운동 봉사 정례화, 전공실습과 사회공헌 연계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해 ‘실천형 재활전문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