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논공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한 ‘사랑의 김장나눔’
학교 텃밭에서 직접 키운 배추·무로 사랑을 담아 학교 내 어려운 가정에 나눔
2025-11-25 최연청 기자
이번 김장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9월부터 학교 텃밭에서 배추와 무 모종을 직접 심고 물을 주며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성껏 채소를 길러 김장나눔 재료로 활용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직원과 한마음으로 김장 담그기에 참여해 한국의 전통문화인 김장 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따듯한 공동체의 장이 마련됐다.
직접 담근 김치는 포장 과정을 거쳐 학교 안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됐다. 김치 전달은 안상한 교장과 교감 등 학교 관계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했다.
안상한 교장은 “아이들이 직접 길러낸 농작물을 이웃과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삶 속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