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공공돌봄 대전환 선언
지역 책임의료기관 성과 공유, 2026 통합돌봄 앞두고 역할 강화 논의
2025-11-25 김민규 기자
이번 행사는 대구시·경북대병원·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지역 필수의료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추진 성과를 검토하고, 내년 통합돌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역 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책임의료기관들이 수행한 주요 사업과 그 성과가 공유됐다. 첫 발표에서는 이희영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이 ‘책임의료기관에서의 지역사회 돌봄’을 주제로 전국 사례를 소개하며 통합돌봄 체계 전환의 필요성과 병원이 맡아야 할 역할을 짚었다.
이어 경북대병원은 올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추진한 사업과 협력체계 운영 결과를, 대구의료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수행한 필수의료 강화 과제와 현장 개선점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중심으로 병원·지자체·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지정토의가 이어지며 공공의료의 지속 가능한 구조 마련, 취약계층 중심 건강관리, 지역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구시는 이번 논의 내용을 2026년 책임의료기관 사업 계획에 반영해 공공·민간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실무에 반영해 지역 필수의료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