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스마트도시 ‘최고 등급’ 재확인

국토부 53개 지표 통과, AI·관제·미래교육까지 도시 혁신 확장

2025-11-25     김민규 기자
▲ 수성구청 전경. 김민규 기자
수성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중소도시 부문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성구는 지난 2023년 첫 인증 이후, 도시 전체에 스마트 기술을 촘촘하게 확장해 온 성과를 이번 평가에서 다시 인정받았다. 인증은 도시 혁신성, 거버넌스, 서비스·기술·인프라 등 53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전국 7개 도시만이 올해 재인증을 통과했다.

수성구는 특히 생활 현장에서 체감되는 서비스 고도화가 강점으로 꼽혔다.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스마트주차정보시스템은 실시간 주차 공간 안내로 혼잡도를 낮췄고,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미래교육관은 AI·코딩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스마트 관제 기반 AI 영상 분석 기술로 실종자 신속 발견까지 가능해지며 도시 안전 인프라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다.

스마트도시 재인증은 단순한 기술 도입 여부가 아니라,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 서비스의 실제 변화를 기준으로 한다. 수성구가 이번에 다시 선정된 것은 ‘도시 전반의 일상 혁신’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교통과 안전, 복지와 관광까지 모든 영역에서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혁신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