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아동학대 예방 총력 캠페인 펼쳐

전국 유일 4회 ‘아동학대 공공대응 대상’ 지자체, 예방문화 확산 앞장

2025-11-25     김민규 기자
▲ 대구 달서구가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달을 맞아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대규모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달을 맞아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대규모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전 상인롯데백화점 앞, 오후 용산네거리에서 연이어 진행됐으며,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생활권 중심지에서 아동학대 인식 개선과 신고 활성화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달서구는 2020년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이후 전국 229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평가’에서 4회 연속 대상을 받은 곳이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11월을 ‘달서구 아동학대 예방의 달’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달서구청 아동보호팀을 비롯해 달서·성서경찰서, 대구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각 동 아동위원,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예방 리플릿 배부, 현수막·피켓 홍보, 아동학대 발견·신고 요령 안내 등 실질적인 주민 홍보를 이어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아동학대는 가정 내부가 아닌 지역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체벌이 아닌 대화, 통제가 아닌 공감으로 아이를 키우는 긍정양육 문화가 자리 잡도록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