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김장 4500포기 이웃에 전한다

북구새마을회, 1500가구 겨울나기 지원, 전국 연대·후원 확대

2025-11-25     김민규 기자
▲ 대구 북구가 대구북구새마을회와‘2025 사랑의 김장 나눔’을 열고 45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내 취약계층 1500여 가구에 전달했다.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가 올겨울에도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 나눔에 나섰다. 대구북구새마을회는 24일과 25일 이틀간 북구청 별관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을 열고 45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가 지역 내 취약계층 1500여 가구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김장은 새마을지도자대구북구협의회와 북구새마을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매년 진행되는 대표적인 나눔 행사다. 배추·양념 등 김장 재료비가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도 북구새마을회는 여러 기관·기업과 연대해 사업 규모를 유지했으며, 자매결연 지역인 충북 괴산군에서 절임배추 20kg 10박스를 지원하며 뜻을 더했다.

북구는 담근 김치를 관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독거노인, 취약계층 가정 등에 7kg씩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수 북구새마을회장은 “물가 상승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지만, 김장김치를 기다리는 이웃을 생각하며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이번 나눔이 겨울을 따뜻하게 버티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매년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북구 새마을지도자와 후원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장 나눔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정신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북구청,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새마을금고북구이사장협의회, 대구은행 북구청지점, 한전 대구지역본부, 칠곡농협, 이마트 칠성점, 한국건강관리협회북부검진센터, 동명농산, 달성물류, 대탁생막창 등이 후원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