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잘못하고 있다' 여전히 앞서
시진핑 주석 방한 외교로 반등
2014-07-08 이창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방한에 힘입어 모처럼 반등했으나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여전히 앞서 있다.
7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7월 첫째 주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한 46.1%를 기록했다.
반면에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포인트 하락한 46.6%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0.5%포인트 앞서고 있다.
리얼미터 측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모처럼 외교행보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6.2%로 4주 연속 선두를 지켰고, 2위는 문재인 의원이 15.5%, 3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12.3%, 4위는 안철수 대표로 11.0%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 9.1%, 김무성 의원이 7.8%, 남경필 경기도지사 5.4%, 손학규 고문 3.3%, 안희정 지사 2.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