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여야 원내지도부와 첫 회동

2014-07-09     이창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순방 경제사절단 합동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朴대통령, 오늘 여야 원내지도부와 첫 회동

세월호 참사 이후 국정 동력 회복할지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만나 정국 현안과 국회 개혁법안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지도부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만남에서 박 대통령은 국정전반에 대한 논의와 함께 세월호 사고 이후 후속조치로 제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세월호 특별법,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일명 김영란법)' 등 각종 개혁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위직 인선 때마다 논란이 돼 온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의 개선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이 이번 회동을 통해 야당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지지율 급락 국면을 벗어나 세월호 참사 이후 멈춰버린 국정 동력을 회복하게 될지 주목된다.

야당에서는 총리 후보 연쇄낙마나 2기 내각 인사검증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문제된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야당의 존재감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이 박 대통령과의 첫 회동인데다 '국정 발목잡기'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어 수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에는 정무수석이 배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