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돈규 대구시 의원 교통안전대책 방안 제시

2014-05-11     노재현 기자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 박돈규 의원은 지난 9일 대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에서 “대구 교통안전대책은 근본부터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의 경우 전국 16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통사고 지점별로 보면 교차로와 횡단보도의 사고비율이 전체 교통사고의 42%에 이르며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도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나타나는 등 교통법규가 가장 잘 지켜져야 하는 곳에서 오히려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사고의 발생 원인으로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 과속, 신호위반 등으로 분석했다. 박 의원은 해결방안으로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감속을 유도하는 요철형태의 인트로킹 시공 확대 ▲어린이보호구역은 인트로킹 시공과 교통단속 CCTV 설치 ▲신설도로 건설시 분산된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설치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최근 세월호 사고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은 도를 넘어섰다”면서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대구시민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해야겠다는 목표로 교통안전대책 방안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