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2024년 말 ~ 2025년 초반에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전체 인구 대비 노인(만65세 이상)이 20% 이상인 사회를 의미한다. 2021년 16.4%, 2022년 17.8%, 2023년 18.5%로 일년에 거의 1%씩 증가하고 있으므로 통계청의 예상은 적중할 것이다. 비단, 노인인구만 증가한
기고
대경일보
2024.04.15 15:18
-
현재 소방청에서는 재난의 복잡화, 예측 불가능한 新 재난 안전에 대하여 국가책임에서 스스로를 지키고(By Myself), 이웃을 돕고(By Each Other), 정부 역할을 다하는(By Government), 함께 실천하고 안전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추진 중에 있다. 위 3가지 단계를 함께 실천하는 안전문화 분위기 확산을
기고
대경일보
2024.04.15 15:14
-
지난 주말 모처럼 시간을 내어 집 주변을 산책하면서 보니 며칠 전까지 화사하게 거리를 장식했던 벚꽃들이 모두 지고 푸른 잎만 남은 벚나무들이 보였다. 전국을 화려하게 장악했던 꽃들이 지고 나니 조금 허무하다. 그런데 날씨가 더웠다. 이 거리에 잎이 넓은 플라타너스는 아직 싹이 돋지 않아 벚나무만이 유일하게 나무 구실을 한다. 그러나 잎이
기고
권수진 기자
2024.04.15 14:07
-
‘외길 집념의 승리- 발명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책 제목이다. 이 책은 1983년 한국발명특허협회(現 한국발명진흥회)가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한 우리나라 최초 발명가-중소기업인 발명가-중견 및 대기업의 발명 성공사례와 대기업 특허 관리 사례집이다. 35명의 발명가와 중소기업인 발명가를 중심으로 6개 중견 및 대기업 발명 성공사례 그리
칼럼
대경일보
2024.04.15 10:33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이끄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 민간인을 사살하고 수백 명의 인질을 납치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스라엘 공격 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과 함께 수많은 민간인을 사망케 한 하마스 공격은 부수적 피해가 아닌 의도적인 전략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을 선포하고 가자지구를 폭격하며 중동의 화
사설
대경일보
2024.04.15 05:13
-
아마도 그 때가 30살 시절이었을 것이다. 청운의 꿈을 품고 포항공대에 입사를 하고, 곧 이어 그 해 겨울 미국 버클리 대학 LBL 연구소에 연수를 갔다. 명목상으로는 미국 동부 ‘린치버그’ 라는 작은 도시의 회사에 가속기 정밀 조정 장치인 기어 잭을 검수하러 가는 목적도 있었지만,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에서 며칠 동안 연구진을 만나 가속기에 대한 많은 부분
칼럼
대경일보
2024.04.14 19:56
-
과거와 다르게 세계의 각 국가와 지역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 무역을 통해서 물품 및 서비스를 교환하고 있다. 또한 자원 채굴에서부터 여러 중간 생산과정을 거쳐 다양한 최종 품목 생산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가치사슬(Value Chain)의 작동은 교통수단과 정보통신의 발달과 함께 글로벌화된 세계에서 가능한 것이다.
칼럼
대경일보
2024.04.14 19:56
-
이란이 주말인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폭탄 무장 드론과 미사일 300여발로 심야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지난 1일 발생한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란이 이스라엘을 지목한 지 12일 만이다.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이란의 전면적 군사 공격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대관계로 돌아선 이래 처음이다. 이란이 주요
사설
연합뉴스
2024.04.14 15:44
-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이 기록적인 참패로 막을 내렸다. 이에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선두 지휘하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다. 국민의 힘은 이번 총선 결과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19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승자독식' 구조인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나며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는 4.1
사설
대경일보
2024.04.14 04:27
-
민심의 심판은 냉혹했다.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은 범야권의 압승과 여당의 참패로 귀결됐다. 총선 개표율이 70%를 넘은 11일 오전 0시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지역구 159곳에서, 국민의힘은 92개 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민주당은 지역구 의석만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압승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
사설
연합뉴스
2024.04.11 16:13
-
여행은 왜 할까? 국내 여행 뿐 아니라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해외 여행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행이 자신의 삶에 어떤 효용성을 더해 줄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질문하게 된다면 각자 나름대로 다양한 이유를 들어 설명하려고 노력할지 모르겠다. 혹자는 여행의 가치를 크게 두지 않아서 조용히 자신의 방에서 편한 시간 갖는 것을 더 좋아할지도 모
칼럼
대경일보
2024.04.11 09:29
-
근대 올림픽경기장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을 나와 저녁을 먹기 위해 한국식당을 찾았다. 뭘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양말이 벗겨질 정도로 다닌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 2% 부족했지만 그리스에서 먹는 김치찌개 자체가 주는 만족감이 부족한 2%를 채워주었다. 구시가지인 플라카 지구를 걸었다. 아크로폴리스 북동쪽에 있는 플라
기고
대경일보
2024.04.11 09:28
-
사용자나 혹은 근로자는 직장에서 지위나 관계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한다. 지난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접수된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모두 1만28건으로 하루 평균 27.5건 꼴이다. 2019년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한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
사설
대경일보
2024.04.11 05:50
-
4·10 총선 레이스가 10일 본투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역대 선거들도 막판이 다가오면서 비방전으로 흐른 경향이 있었지만, 22대 총선만큼 네거티브로 점철된 선거는 별로 없었다. 누가 승리하든 후유증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4년 거대 양당의 강대강 대치와 진영 논리 강화로 대결의 전장, 갈등의 발원지가 되다시피 한 여의도 정치권의 모습이 총선 이후라고
사설
연합뉴스
2024.04.10 16:44
-
고려 시대는 여권(女權)이 높은 시대였다. 예를 들면 성씨나 호주승계도 부모의 성씨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고려 시대 여성들의 삶은 개방적이고 남녀평등의 사회였다. 고려 시대에는 불교, 풍수지리, 유교가 혼재된 다종교 사회이며 다양한 이데올로기가 공존하는 사회로 국가가 요구하는 유교적 윤리관과 모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려 시대의 여인상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4.10 15:15
-
아크로폴리스의 북서쪽 아고라에 자리 잡은 아탈로스 주랑은 일명 아탈로스의 스토아라고 불린다. 2세기 아테네 시민들이 사교와 쇼핑을 겸하던 곳이다. 길이 115미터, 폭 20미터의 건물에 42개의 상점이 들어서 있었다. 기원전 150년에 지어진 후 서기 267년 게르만족의 여러 부족 중 하나인 헤룰리 부족의 침입 등으로 크게 파괴되었다가
기고
대경일보
2024.04.10 11:50
-
우리나라가 두 번째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린 정찰위성 2호기는 8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안착한 뒤 2차 시도 끝에 지상국과 성공적으로 교신했다. 발사된 지 2시간 40분 만이었다. 지난해 12월 2일 첫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지 4개월여만에 이룬 이번 쾌거는 한국의 독자적
사설
연합뉴스
2024.04.08 18:30
-
‘민심(民心)이 천심(天心)’이다. ‘백성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말이다. 이는 중국 상고시대(上古時代)의 정치를 기록한 오경(五經) 중 하나인 ‘서경’의 주서(周書)에서 “하늘이 보고 듣는 것은 백성이 보고 듣는 그 자체이다”라는 말과 “백성이 하고자 하는 바는 하늘이 반드시 따른다”는 말에 근거해 전해져 오고 있다. 즉 이 말은
칼럼
대경일보
2024.04.08 18:27
-
봄은 따뜻한 날씨와 화창한 햇살로 우리의 기분을 들뜨게 해 등산객은 산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봄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나 몸살을 앓는 계절이기도 하다. 작년 한 해 전국에 596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4992ha의 산림이 파괴되는 등 사회적, 경제적 손실 또한 막대하다. 산불 발생 원인으로는 대부분 실화 또는
기고
대경일보
2024.04.08 18:04
-
봄꽃이 만발하기 시작하여 따스한 봄날이 계속되고 있고, 나른한 오후에는 하염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계절 중 가장 아늑한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나 재난 상황은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발생하기 마련이다. 지난 몇 년간 큰 재난들이 4월에 많이 발생하였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강원도 동해안의 대형산불 등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까 생각한
기고
대경일보
2024.04.08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