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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 이정희 오늘 만나볼 소설 속 주인공은 ‘꺼삐딴 리’다. 내 마음 속 어딘가에 자리 잡고 있는 꺼삐딴 리를 끄집어내어 잘 관찰해 보고자 한다. 내가 꺼삐딴 리를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시절이다. 당시 독서에 몰입해서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을 때, 한국단편문학전집 속에 있던 작가 전관용(1919~1988)의 단편소설 『꺼삐딴 리』(1962)를 읽었다. 그후로 꺼삐딴 리는 잊어버릴 줄 모르고 내 안에 자리한 것이다. 약 40여 년 만에 다시 읽어 본 『꺼삐딴 리』는 오히려 신선했다. 이렇게 짧은 소설이었
칼럼
대경일보
2016.08.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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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5년 발표한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규 피부암 환자의 발생건수는 2010년 6,739건에서 2013년 7,677건으로 4년간 938건(13.9%)이 증가했다. 한국인의 피부암은 전체 암의 약 2.0%로 서양인 암 환자의 40%가 피부암인 것과 비교하면 발병률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10년 간 발병 건수가 3배 증가하였고 이는 전체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피부암피부암 발병의 원인은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외선 노출 증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
기고
대경일보
2016.08.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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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포스코와 함께 타이타늄 산업육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감 높여.-여야, 최하위 소득계층의 수요가 높은 공공영구임대주택 늘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모처럼 반가운 말이네.-포항시 신광면 소재 조선시대 건물 몽애정, 낡고 훼손돼 문화재 지정 관리 시급. 지자체는 적극 관심을.
오피니언
대경일보
2016.08.1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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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는 우리의 역사 속에 민족과 함께 숨쉬어온 정신적 상징이다. 태극도형은 삼국시대부터 사용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조선 시대에는 어기라하여 태극주의에 8쾌를 그려 넣어 사용한 바도 있었다. 현재와 같은 태극 주위에 4괘가 그려진 태극기는 1874년 고려 국기라 하여 청국주재 미국인 공사에 의하여 청국에 소개 되었다. 1882년 8월에는 박영효가 수신사로 일본 갔을 때 대외에 공식적으로는 처음 사용하였다. 1883년 1월 고종 20년, 태극 4쾌가 그려진 기를 국기로 사용하도록 왕명으로 공포하였지만 정확한 제작, 사용방법 등을 규정하
사설
대경일보
2016.08.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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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전숙진 최근 묻지마 범죄가 확산됨에 따라, 누가 언제 어디서 범죄의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대한민국을 벌벌 떨게 만들고 있다. 특히, 여성이라면 누구나 밤길을 걷다 뒤따르는 발걸음 소리에 뒤 돌아보지도 못한 채 두려움을 가득 안고 발길을 재촉해 본 경험 한 두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간혹, 우리는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여성의 뒤를 따라 들어가 성범죄를 일으킨 사건에 대한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러한 범죄가 언론에 자주 보도될수록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호루라기,
기고
봉화/안효창 기자
2016.08.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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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자 문 교수호치민시티는 활기찬 곳이다. 많은 비즈니스가 생기고 아파트들이 지어진다. 하지만 빈부 격차가 심하다고 할 수 있으며, 충분한 인프라 없이 도시가 확장되어 왔고, 50% 정도의 주거는 슬럼이라고 보아진다. 한 베트남 교수는 “호치민시티에 슬럼은 없다.” “슬럼이 있고 없고는 그 정의에 따라 다르다”라고 했다. 물론 맞는 말일 수도 있다. 이들의 일상적인 삶을 생각하면 이들의 슬럼은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슬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오래전 필자가 몽골을 방문했을 때 사석에서 몽골의 빈곤이며 슬럼문제를 제기 했더니
칼럼
구자문 한동대 교수
2016.08.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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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포항시공무원 칼럼니스트) 움직이지 않아도 태양이 우리를 못 견디게 만든다는 여름은 가히 여름이다, 무더위가 정점을 찍고 있다, 이구동성으로 이토록 불가마는 내 생애 본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폭염특보로 심신이 기진맥진 지치기 쉽다, 재난문자 또한 계속 날아온다, 금일 포항시 전역 오존주의보발령 실외활동 자제, 안전안내, 오늘 11시 폭염주의보 발령, 노약자,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섭취, 물놀이 안전 등에 유의하세요~~이렇게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는 작은 손으로 하늘을 가려 봐도 역부족이다.신호등을
칼럼
대경일보
2016.08.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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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관 등 긁을 때 아무리 용써도 손 닿지 않는 곳이 있다 경상도 사람인 내가 읽을 수는 있어도 발음할 수 없는 시니피앙 '어'와 '으', 달의 뒤편이다 천수관음처럼 손바닥에 눈알 붙이지 않는 한 볼 수 없는 내 얼굴, 달의 뒤편이다 물고문 전기고문 꼬챙이에 꿰어 돌려도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 더듬이 떼고 날개 떼어 구워 먹을 수는 있어도 빼앗을 수 없는 귀뚜라미 울음 같은 것, 내 눈동자의 뒤편이다 -장옥관 시집『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랜덤하우스코리아,2006)--------------------------------
칼럼
대경일보
2016.08.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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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염마름참깨과 수염마름속 세수염마름은 호수나 연못에 자라는 수생식물로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은 7-8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린다. 화관은 연분홍색으로 종 모양이고, 통부는 노란색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위궤양, 사마귀를 치료한다. 설사, 脫肛(탈항), 痔瘡(치창), (정종), 天泡瘡(천포창)을 다스린다.
일반
영천/김병기 기자
2016.08.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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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수필가 어느 날 나는 절해고도에 유배된 사람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세상을 살만큼 살았고 책을 읽을만큼 읽어 자칭 지식인 측에 편입된 줄 알았는데 컴퓨터와 휴대폰이 대중화되면서 기계치로 내몰리게 되었다. A.R.S 서비스를 받으려면 기계음 지시대로 터치 버튼을 해야 하는데 노안으로 돋보기 안경을 찾고 하다보면 타임을 놓치기 일 수가 돼 짜증을 부르게 되고 그러함을 기피하려는 버릇이 생기게 되 낙오병의 길을 가게 된다. 편리한 문명의 이기들 활용할 줄 모르는 신문맹자가 된 것이다. 우리 시대 대다수 어른들이 한글을 읽고
칼럼
대경일보
2016.08.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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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오지 않는 잠을 부르러 강가로 나가물도 베개를 베고 잔다는 것을 안다 물이 베고 잠든 베갯머리에는오종종 모인 마을이 수놓아져 있다 낮에는 그저 강물이나 흘려보내는심드렁한 마을이었다가수묵을 치는 어둠이 번지면 기꺼이뒤척이는 강물의 베개가 되어주는 마을, 물이 베고 잠든 베갯머리에는무너진 돌탑과 뿌리만 남은 당산나무와새끼를 친 암소의 울음소리와깜빡깜빡 잠을 놓치는 가로등과물머리집 할머니의 불 꺼진 방이 있다 물이 새근새근 잠든 베갯머리에는강물이 꾸는 꿈을 궁리하다 잠을 놓친 사내가강가로 나가고 없는 빈집도 한 땀,
칼럼
대경일보
2016.08.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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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철강산업 회생 위해 ‘국회철강포럼’창립, 포항·부산·당진·광양 등 철강도시 경쟁력에 활력 주기를. -산업용보다 비싼 주택용 전기 누진제 적용, 정치권까지 동참해 서민부담 줄이기에 나섰지만 산자부는 눈도 꿈쩍 않아.-올 들어 최고 기록 경주 38.2도, 살인더위로 심리적 저지선 무너지면 사회척도 붕괴는 시간문제 아닌가.
오피니언
대경일보
2016.08.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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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에 이어 정부도 하반기 우리 경제 전망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와 같은 경기부양책이 종료되면서 내수 회복세가 힘을 받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기획재정부는 9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브렉시트와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에 이어 내수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제성장을 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기재부는 현재 우리 경제는 수출부진 속에도 내수가 그나마 버티면서 2% 중반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며 7월부터 승용차 개소세 인하
사설
대경일보
2016.08.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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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모 청송경찰서 경무계장 금년 여름은 유달리 그 열기가 심하여 열사병 등 인명을 앗아가고 있다. 그 열기를 해소하기 위해 해수욕장, 캠핑장, 계곡 등 각종 피서지를 떠난다. 하지만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증가하는 성범죄 때문에 달콤해야 할 휴식이 끔찍한 악몽이 되어 버릴 수가 있어 즐겁고 안전한 피서지를 즐기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숙지하자! 우선 우리 주변이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갈때에는 미리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거나 성범죄가 자주 발생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
기고
청송/윤동탁 기자
2016.08.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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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홍 시인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해가 뜰 때가 있고 해가 질 때가 있다. 꽃이 필 때가 있고 꽃이 질 때가 있으며 뿌릴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다. 역사에서도 문명이 흥성할 때가 있고 쇠망할 때가 있다. 또 인간사에서 사업을 벌일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고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가 있다.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에서 승패를 가른 것도 동남풍이 불어오는 그 한때를 알았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밥도 먹을 때가 있고 약도 먹어야 할 때가 있다. 때가 아닐 때 먹으면 몸을 상하고 때를 놓치면 사후약방문이 되고 만다. 자식에 말 한
칼럼
대경일보
2016.08.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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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환 숨 끊어질 듯 이어지는늦여름 애매미의 마지막 노래-‘띄엇, 띄엇, 띄엇’자지러지는 그 울음 소리- 고운 체로도 걸려지지 않는고통의 앙금-그 질척한 갈색의 깊이- 짱짱하던 여름 하늘,자꾸만 눈치 보며 뒷걸음친다. -윤희환 시집『깊은 물속에 누워 있었네』(대학사,2008)-------------------------------------------------------------한국 시단에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윤희환의 둘째 시집『깊은 물속에 누워 있었네』이 우연히 내게로 왔다. 영문학 교수인 윤희환의 시들은 최
칼럼
대경일보
2016.08.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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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옥 포항시 귀농귀촌팀장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고향을 찾고 싶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요즘은 어릴 적에 농촌에서 자랐거나 경험을 통해 비교적 농촌과 친숙한 베이비부머 세대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나고 자란 20~40대 청년층의 귀농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젊은 층의 귀농배경에는 실직이나 고용불안, 연로하신 고향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 등의 이유도 있지만, 농업을 떠오
칼럼
대경일보
2016.08.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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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호국원 구한솔양계종(楊繼宗)이 가흥군(嘉興郡)을 다스릴 때에 어느 마부가 돼지 머리를 선사하매 부인이 그것을 받았다. 양계종이 돌아와서 그것을 먹은 다음 어디서 온 것인가를 물었다. 부인이 사실대로 말하자 그는 크게 후회하고 북을 두들겨 소속 아전들을 불러 고했다.“계종이 집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처로 하여금 뇌물을 받아들여 몸을 불의에 빠지도록 하였다”하고 이어 먹은 것을 토해내고 그날로 처자를 돌려보냈다. 목민심서 1권 재가편에 나오는 내용이다. 청탁이 행해지지 않고 뇌물이 들어오지 못한다면, 이것이 집을 바로 잡은 것이
기고
영천/김병기 기자
2016.08.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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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주 사드 배치 문제로 성주에 내려갔다가 주민들께 6시간 감금된 국무총리 사태를 두고 위기 관리능력부재론이 일고 있다.만약 구미지역에서 이런 상황 발생시 그 같은 참담한 일이 발생했을까 구미시민들은 고개를 내젓는다. 이에 따라 남유진 구미시장의 위기관리능력이 새삼 시민들께 주목받고 있다.구미에는 성주 사드사태 못지않은 크고 작은 많은 일이 발생했다.그러나 남유진 시장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과 구미시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모두 해결했다.구미시의 이런 능력은 바로 우리나라 산업을 이끈다는 자부심과 지역발전을 위한 걸림돌에는 절대
기고
구미/남보수 기자
2016.08.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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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전당대회 새 대표에 친박 이정현 선출, 호남 출신이 보수정당의 대표로 선출됐으니 당 화합 이루시길.-영천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 못해 파행 40일째, 식물의회 바라보는 시민의 분노소리 들리지 않나? -하반기 경제 수출부진에 소비절벽까지 겹쳐 이중고, 정부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적극 방안 찾아야.
오피니언
대경일보
2016.08.1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