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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1일 부산의 한 인근 요양병원 한 구석에서 어느 할머니의 장례가 쓸쓸하게 이루어졌다. 자녀 등 연고자가 없는 시신이었던 탓에 부산 북구청이 지역의 한 장례식장을 빌려 공영장례로 할머니를 모셨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21일 인근 요양병원에 자진 입소했고, 코로나19 등의 확진 판정을 받으며 호흡곤란·심부전 등을 겪다가 유명을 달리했다. 그러나 후에
사설
대경일보
2024.04.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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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전 천지(天地)가 바르게 세워지고, 만물(萬物)이 숨을 쉬며 생명을 이어갈 때쯤, 하늘에서 한줄기 빛이 어두운 땅을 비추고, 그 빛은 어둠을 밝힐 한 사람에게 들어 갔으니 약 6천년 전 하나님의 씨(말씀)를 받은 첫 사람 아담 세계의 천지창조(알파)였고, 약 6천년 후 성경 마지막 역사인 요한계시록을 이룰 한 빛이 씨가 되어 시작된 신(新) 천지 재창
칼럼
대경일보
2024.04.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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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성능의 수준과 모양의 차이는 있어도 같은 용도로 쓰이는 생활필수품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인지 같은 용도로 쓰이는 제품도 비싼 제품이 있고 싼 제품도 있다. 또 잘 팔리는 제품이 있고 잘 팔리지 않는 제품도 있다. 그러다 보니 극소수이기는 하지만 자사의 제품은 성능과 디자인도 비교적 좋고 가격도 싼 편인데 잘 팔리지 않는다며 그 원인과 대책을 묻는
칼럼
대경일보
2024.04.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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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국회 국정감사장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최종 발언한 내용이 논란이 되었다.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겠다는데 왜 판사가 마음대로 용서를 하겠다는 것이냐” 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1심에서 살인미수죄가 인정돼 징역 12년을 선고 받았으나 2심에서는 검찰이 강간살인 미수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해 징역 20년으로 형량이 늘었고, 이
사설
대경일보
2024.04.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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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벚꽃 놀이를 했다. 수줍은 듯 다소곳이 숨어 있는 벚나무들과 함께. 오래된 아파트 단지 화단에 심겨진 나무다. 굵기로 볼 때 수령이 족히 수십 년은 되어 보인다. 한 두 그루 외로운 벚나무를 바라보는 내가 오히려 부끄럽다. 나무의 고요를 방해한 것은 아닐지. 군락으로 피어 있는 꽃들보다 모양이 선명하다. 한 잎 한 잎 눈을 맞춰 들여다 볼 수
기고
대경일보
2024.04.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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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네팔 카트만두를 방문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한동안 찾지 못하다가 작년 여름에 이어 이번에 7달 만의 방문이 되었다. 한국은 봄이 시작되었다지만 아직은 좀 쌀쌀한 날씨였기에 입던 옷과 갈아입을 옷 등 여름 보다는 좀 더 짐이 많아지기도 했다. 직통 비행기가 일주일에 두 번 왕복하기에 머무는 날짜도 저절로 6박 7일로
칼럼
대경일보
2024.04.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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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앞두고 선거전이 치열하다. 결전이 다가올수록 극단적 표현이 난무하고 막말과 입에 담지 못할 해괴한 발언들이 나타나고 있다. 야당 대표가 국민의 힘 나경원 후보를 ‘나베(일본어. 냄비 혹은 나경원+아베)라는 막말을 해대고 있고, 이에 질세라 여당 대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입만 열면 거짓말에 법카로 일제 샴푸를 쓰면서 반일을 외친다”며 공
사설
대경일보
2024.04.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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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6일 실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에서 역대 총선 최고치의 투표율이 기록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3천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6일 오후 6시 기준 31.28%로 잠정 집계됐다. 2년 전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36.93%)보다는 낮지만 그간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최고 기록이다. 그만큼 이번 선거에
사설
연합뉴스
2024.04.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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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연일 뉴스와 신문은 첫머리 기사로 총선과 관련한 내용을 쏟아내고 있다. 선거마다 선심성 공약 남발과 정권심판론의 대두는 선거에 없어서는 안 될 양념이 됐다. 정책은 없고 정쟁만 있다는 쓴소리를 혹자는 정치 무관심의 핑계로 삼아 선거권을 포기한다. 선거란 국가의 정책결정자를 선택하고, 정부의 정책 실행
기고
대경일보
2024.04.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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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의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유권자는 누구나 신분증만 있으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당시만 해도 참여율이 11.5%였는데 이후로 사전투표율이 꾸준히 높아졌다. 2020년 총선 때는 26.7%였고, 2022년 대선에서는 36.9%
사설
연합뉴스
2024.04.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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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주어지는 것이 선거 시 표를 통하여 자신의 뜻을 나타낼 수 있는 투표권이다.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선거풍토는 혈연, 학연, 지연을 중심으로 투표하는 연고주의 패거리 문화다.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로 모든 것이 통하는 비민주적인 선거풍토는 선거제도가 시행되고,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
사설
대경일보
2024.04.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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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여인은 단군신화에서 '웅녀' 이다. 그녀는 인고의 세월을 참아낸 인내와 절제의 미인상으로 상징된다. 백일 동안 쑥과 마늘만으로 동굴 속에서 인내한 웅녀는 여자의 몸을 얻은 후에도 날마다 신단수에 아이를 기원하는 기도를 드렸고, 기도에 감동한 환웅이 혼인하여 단군을 출산하여 평양성에 도읍을 정한 것으로 삼국유사에 나타난 고조선이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4.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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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 간에 직접 대화의 장이 열리게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이 2일 "대통령이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고 밝히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의료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의료공백 장기화 우려가 갈수록 커
사설
연합뉴스
2024.04.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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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문 사회면에 끔찍한 기사가 하나 올라왔다. 헤어진 전 여자 친구의 집에 침입하여 반려고양이를 죽인 20대 남성에게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가 내려졌다. 이 사건은 단순히 고양이를 죽인 내용에 그치지 않고 그 수법이 무척이나 잔혹하고 경악스럽다. 이 남성은 지난 해 12월 11일 오전 11시 쯤 충북 청주시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전 여자 친구
사설
대경일보
2024.04.0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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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심혈관질환은 젊은 세대에서도 증가하는 주요 건강 문제 중 하나이며, 악성 종양에 이어 한국인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무시무시한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하다. 심혈관질환의 특징과 함께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심혈관질환은 심장과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질환을
칼럼
대경일보
2024.04.0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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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수많은 고난(苦難)과 역경(逆境)들이 있기 마련이며, 이런 험한 인생길을 헤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중 소신과 신념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는 많은 신앙인(信仰人)들이 있다.신을 믿고 그 신이 요구하는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들의 목표는 물론 영생(永生) 이란 두 글자다. 먼저 신앙인들이 지켜야 할 도리(道理)가 있고 이것을 통하여 왜 어떻게 자신을 이겨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첫 번째는 “내 자아(自我) 속에 감추어진 죄의 본능과 싸워 이겨야
칼럼
대경일보
2024.04.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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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각종 글 주제는 오래 전부터 대부분이 이론이 아닌 실제 있었던 사례 중심이었던 관계로 적지 않은 발명기업 CEO들의 제보도 있었다. 특히 오랜 세월 동안 한국발명진흥회에 근무할 당시에는 거의 매일 발명기업 CEO들을 만나다 보니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었다. 모두가 성공한 발명기업 CEO였고 성공과정도 다양했다. 그 들 중의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4.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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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물가상승률이 올해 1월 2.8%로 소폭 낮아진 후 2월부터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것이다. 고공행진을 이어간 과일값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이 컸다. 특히 농수축산물이 1년 전보다 11.7%나 올라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설
연합뉴스
2024.04.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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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그렇다. 연기가 피어오르기도 한다. 요즘 농촌에서 사용하는 연료들을 보면 석유나 가스를 이용한 난방이 주를 이루지만 아직도 화목보일러나 아궁이를 사용하는 주택이 많다. 석유보일러나 가스보일러의 경우 안전장치가 많이 적용되어 불이 날 일은 별로 없다. 그러나 농촌에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경우는 다르다. 열기를 직접적으로 이
기고
박기순 기자
2024.04.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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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근교 킹스턴 길드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가 주최한 ‘자유의 목소리’라는 주제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한국전쟁 시기 국군포로가 북한에서 돌아오지 못한 채 심각한 인권 침해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회의에는 주영국대사뿐 아니라 런던 킹스턴 지역 전임 시장, 의원들, 영국인 한국참전용사 및 영국 각지에서 거주하는 한인들도 참여하였다
칼럼
권수진 기자
2024.04.02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