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의회 청사 건립 계획을 2015년 확정한 후 최근 경상북도 건설기술심의회를 통과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의회 청사는 총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현 안동시청 부지에 건축 연면적 총 3천95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은 세무·교통민원실 및 은행, 2∼4층은 시의회 사무실로 조성된다.

안동시의회 청사는 1995년 안동시군 통합 개원 이후 독립 청사 신축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나 여건이 여의치 않아 미뤄 오다 2008년 건립을 적극 검토 추진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 착공을 추진 중 2009년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체제개편논의 등으로 보류됐다.

또한, 2012년 6월 발표 지방행정체제개편기본계획 통합건의 지역에서 제외돼 의회 청사 신축을 고려했으나 지역정서 등을 감안해 중단했던 사례가 있었다.

시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명실상부한 행정 및 경제의 중심지로서 도청소재지의 위상 제고와 선도적인 의정활동에 필요한 청사 신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상북도 10개 시 가운데 안동시만 유일하게 의회 청사가 없고, 1995년 시·군통합 후 현재 사용 중인 시의회가 본관 3층에 위치하고 있어 행정업무 공간이 부족해 제1,2,3별관 및 시민회관 등으로 사무공간이 분산돼 시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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