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구룡포 수산물한마당 잔치’가 열린 지난 주말 구룡포는 그야말로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1~13일 행사기간 중 3만여 명의 포항시민 및 외지 관광객들이 몰려 문어, 대게 등 구룡포 수산물이 상종가를 쳤다.

○…개막식이 열린 11일에는 행사장을 찾기 위해 나선 차량들이 구룡포 입구부터 줄을 잇기 시작해 행사장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
관광객 대다수는 서울, 부산, 대구, 울산 등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로 행사장내에 마련된 시식코너 및 할인판매점에서는 대게는 물론, 오징어, 과메기, 백고둥 등이 상종가.
울산에서 왔다는 황진하(58)씨는 “구룡포 수산물을 한 곳에 모아 저렴하게 판매하고 연예인 공연 등까지 마련돼 그야말로 주말 나들이 장소로 안성마춤이었다”며 “구룡포 수산물과 곳곳의 유명 관광지까지 곁들여 즐길 수 있어 외지인들에게는 인기 ‘짱’”이라고 칭찬.

○…행사 기간 내내 김재환 조합장을 비롯한 구룡포수협 가족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로 행사가 대성황을 이뤘다는 것이 내외부의 평가.
11일 개막식 행사에는 수협내 각 조직의 대표는 물론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내빈 안내는 물론, 교통지도 등까지 일사불란하게 진행해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가 내실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칭찬을 들은 것.
김재환 구룡포수협조합장은 “구룡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산물한마당 잔치를 통해 전국적으로 구룡포를 홍보하는데 수협 가족들이 솔선수범하고자 노력했다” 소개.

○…개막식 행사에는 대부분의 포항시의원들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는 후문.
백인규 자치행정위원장, 안병국 건설도시위원장, 정석준 경제산업위원장 등을 비롯해 서재원, 김일만, 백강훈, 김성조, 이순동, 홍필남, 이나겸, 이해수, 김우현, 김성조, 김상원 의원 등은 행사장을 끝까지 지키며 내빈들과 수산물축제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모습.
구룡포가 지역구인 서재원 의원은 문명호 의장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주말 자신의 지역구 크고 작은 행사도 뒤로한 채 동료 의원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구룡포수산물축제가 포항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 감사 인사.

○…행사장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았으며 특히 부모를 따라 나선 어린이들은 대게와 문어, 과메기, 백고둥 등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각종 수산물을 접하고는 마냥 신기해 하는 표정들.
부모를 따라 서울에서 왔다는 이예슬(9)양은 “바다 구경을 하러 구룡포에 왔는데 엄청 큰 대게와 문어를 실제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기뻐하기도.

○…개막식 행사에서는 참석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내빈들이 직접 진행한 수산물 경매가 최고 인기.
안병국, 홍필남 시의원이 단상에 올라 대게와 과메기 등의 경매를 시작하면서 호가가 예상외로 높게 나오자 이들 시의원은 경매인 직권으로 최저가에 낙찰함으로써 참석 관광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신동선·손주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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