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관내 다문화가족 및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가족, 방문교육, 언어발달지원, 자녀성장지원 등 맞춤형 사업을 지난 10년간 지속해 오고 있다.

현재 포항시의 결혼이민자 증가추세는 안정적단계이나 다문화가정들이 복잡·다양한 문제를 가진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고, 언어 문제, 행정·법적 절차에 대한 이해 부족, 정보부족 등으로 사회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들도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심리적 무기력자, 원거리 거주자,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 101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1월에서 2월까지 가정방문 생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취업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았고, 경제적 어려움, 자녀 학습 지원, 부부 갈등 순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센터에서는 이들에게 기본적인 센터 프로그램을 지원, 안내하고 또한 긴급한 사례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 연계를 통해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필요시 외부 자원 개발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가정방문 상담으로 다문화가족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사업 진행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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