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구청에서 ‘2017 날뫼학당’ 개강식이 열리고 있다. 서구 제공
대구 서구청이 최근 평생학습관에서 기초 한글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제공하는 ‘2017년 서구 날뫼학당’ 개강식을 가졌다.

서구 날뫼학당은 2012년부터 약 300명의 구민이 수료했으며, 초급과 중급으로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수준별로 한글교실을 운영해왔다.

날뫼학당 프로그램은 기초 한글교육 뿐 아니라 기초 연산교육, 스마트폰 활용하기, 보이스피싱 사전차단 교육, 시계보기, 색종이접기, 한자 기초, 웃음치료, 노래교실, 도서관․박물관 견학 등 어르신들에게 제 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생활능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제공된다.

또 문해교육 강사를 도와 학습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보조강사 지원이 이뤄진다.

서구는 오는 9월에는 문해의 달을 맞아 서구 문해교육기관과 연계해 청춘 도전 한글 골든벨, 시화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날뫼학당 수업참여로 배움에 대한 성취감과 젊은 세대 간의 거리감 해소와 소통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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