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1번지 조계사에 의성 농특산물 공급 및 직거래장터 운영

의성군이 22일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관음전에서 김주수 군수와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의성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의성군 우수 농산물 공급 및 조계사내 직거래장터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대한불교 총본산인 조계사는 서울 종로 도심지속에 자리 잡은 사찰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의성군은 조계사에서 사용되는 공양미뿐만 아니라 인근 복지센터에도 지역 농산물을 공급한다.

하루 5천여명의 신도들이 찾는 음력 초하루부터 초삼일까지 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판매 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성군과 조계사가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없애 도시민들의 경제적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며 "지역 농민들의 판로개척 및 소득증대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8월 고운사(의성군 단촌면)에서 개최된 조계사 하안거 생명살림기도 행사 때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전국 조계사 신도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으며 2천여 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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