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장투표 3만 전망…서로 1위 자신

▲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주선(왼쪽부터) 손학규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이 호남 경선(25일)을 앞두고 23일 모두 호남에 모였다.

각 후보들은 이번 광주경선이 향후 지역순회 경선의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날 전남 목포에서 묵은 안철수 전 대표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패권세력이 동서갈등을 조장하는 게 아닌 진정한 통합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호남 의원, 지역언론 들과 접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 출신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이날 광주 지역구 행사들에 참여한 뒤 광주시민사회총연합회에서 개최하는 지방분권 토론회에 참석해 표밭을 다졌다.

국민의당의 경선은 선거인단 없이 투표소에 오는 만 19세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한 ‘현장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경선이 열리는 광주ㆍ전남ㆍ제주에서 2~3만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민주당 경선과 겹치며 흥행에 대한 우려도 있다.

안 전 대표는 당원에게 기대하고 있고, 손 전 대표는 국민주권개혁회의 회원, 박 부의장은 지역구 조직으로 이긴다는 전략이다.

안 전 대표측은 호남에서 60%, 손 전 대표 측과 박 부의장 측은 각각 40%의 득표율로 1위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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