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서 주관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국가적 숭고한 호국보훈 사업이다.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전국 보건소에서는 2009년부터 유가족의 DNA시료를 채취해 국방부로 의뢰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해발굴 중 약 1.2% 수준의 신원이 확인돼 유가족의 DNA 시료채취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주시 보건소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유가족 95명의 상담과 DNA검사 시료를 채취했다. 6.25전사자 유가족의 많은 참여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 활동을 펼쳐왔다.
유가족 유전자시료 채취 참여대상은 전사자의 친·외가 8촌까지이고, DNA 채취는 구강내 상피세포 채취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전사자 제적등본 또는 유가족 증을 지참해 경주시보건소 또는 읍면동 보건지소로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감사패를 수여받은 김여환 보건소장은 "호국영웅들을 하루빨리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국방부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사업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주/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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