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승부차기 탈락, 일반부 대승 4강 안착
도민체전 관심종목인 축구에서 고등부가 초반 탈락한 반면 일반부는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포항시 고등부 대표로 출전한 포철고는 22일 영천강변구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용운고(상주)와 전·후반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23일 열린 일반부 8강에서 포항시 선발은 안동시 선발을 4-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해 24일 오전 10시 경주시민구단과 결승티켓을 다툰다.
포항 선발은 전반 10분 이석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5분 뒤 정준형이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가다 페널티킥을 허용해 2-1로 전반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7분 박진성이 1골을 잡아내 3-1로 달아났고, 정준형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영천시 일원에서 열리며 숙소부족 등으로 축구, 테니스, 농구, 골프, 수영, 역도 등 일부 경기는 22일부터 사전경기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9연패를 노리는 포항시의 독주를 ‘만년 2위’ 구미시가 막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구미시는 도민체전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전력을 한층 강화해 치열한 종합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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