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공장 E5 생산라인 2분기부터 양산 들어가 현재 시험 가동 중

LG디스플레이는 26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CAPEX(설비 투자)는 기존 계획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로부터 공급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중소형 OLED 양산 일정과 관련해서는 구미의 ‘E5’ 생산라인을 현재 시험가동 중이며 2분기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이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한 고객의 관심과 요구사항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전략, 투자 방향성, 세부계획을 수정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CAPEX 규모를 5조원대 중후반으로 밝히고 그중 70% 가량을 OLED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6조원 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 전무는 “고객으로부터 다양한 요구가 있어 CAPEX를 재산정하는 중”이라며 “투자의 70%는 대형 OLED와 플라스틱 OLED에 집중한다는 방침은 기존과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6세대 OLED 생산라인인 파주 E6 라인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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