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자여권 이미지. 경산시 제공
경산시가 최근 제37회 장애인의 날부터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증진을 위한 ‘점자여권’을 발급했다.

이는 외교부에서 점자여권 발급기관을 국내 240개 여권사무 대행기관과 해외 175개 재외공관으로 확대 시행함에 따라 외교부의 여권사무 대행기관인 각 자치단체에서도 해당업무를 시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점자여권은 1∼3급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주요 여권정보를 수록한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발급되며, 여권을 발급(재발급)할 경우에만 적용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서 추진되고 있는 점자여권발급은 그간 해외여행에 따른 항공, 숙소 등 예약 시 본인의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망이다.

정진한 새마을봉사과장은 “관련 제도를 시민에 적극 홍보해 시각장애인의 애로사항 해소,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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