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아포초 녹색심성 식물 가꾸기 행사

김천 아포초등학교는 지난 25일 따스한 봄을 맞아 야외 화분 가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제작 된 야외 대형화분에 아이들이 직접 흙과 거름을 채우고 씨앗과 모종을 심었다.

대형화분은 목공에 관심이 있는 아포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로 반별 1개씩 총 14개가 제작됐다.

학생들은 직접 대형화분에 흙과 거름을 담고, 자기가 기르고 싶은 식물을 심고 식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며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기한 듯 쉬는 시간마다 들여다 보았다..

심은 식물은 아포초등학교 특색교육인 모닝 UP 중 하나인 식물과의 Talk시간에 전교생이 직접 본인이 심은 식물에 이름도 지어주고 물도 주고 거름도 주면서 식물 대화할 예정이다.

이경옥 아포초 교장은 “아이들이 보통 교실 안에 있는 조그마한 화분에 식물을 기르다 보니 화분이 작고 햇빛도 잘 받지 못해 결실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아 늘 안타까웠다. 큼직한 야외 화분에서 식물을 기르는 기쁨과 풍성한 결실을 보는 성공적인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바른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흔쾌히 허락해준 학부모님들께 감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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