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는 8대째 전통 도자기를 빚는 영남요 김경식 도예가의 작품으로 너비 50㎝, 높이 50㎝ 크기의 철화용문 백자다.
철화용문은 철분이 섞인 채색 물감으로 그린 작품이다.
김 도예가는 "순백의 달항아리는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 것이며, 예로부터 용이 그려진 달항아리가 집 안에 있으면 액운이 사라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배 씨는 지난 5일 어린이날에 가족과 함께 찻사발 축제장을 들렀다가 행운을 잡았다.
배 씨는 "전쟁통에 불길이 치솟는 꿈을 꾸고 당첨 소식을 들었다. 경사스런 소식을 듣고 얼떨떨하면서도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문경과 문경도자기를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달항아리 이외에도 문경전통도예작가들이 후원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짜리 도예작품 14점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문경/신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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