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 전달

▲ 18일 김관용 도지사(왼쪽)가 노동일 전 경북대총장,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함께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서 분향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해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관용 지사는 “영남과 호남은 20세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온 오천년 민족사의 양대 산맥”이라며 “한편으로는 정치적 갈등 관계이기도 했으나, 이제는 화합과 상생의 자세로 영·호남을 대표하는 시·도지사가 5.18과 2.28정신을 함께 참배한다면, 동서화합의 물꼬를 트는 역사적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영남 출신의 호남 지지받는 대통령, 동서화합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국무총리로 영·호남 시·도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과 동참 속에 국민대통합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진 시장은 “광주의 5·18과 대구의 2·28은 민주주의의 산 증거이고 또 우리 후배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정신”이라며 “더 민주적인 나라, 더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에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앞으로 광주와 대구가 손을 잡고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키워나간다는 마음으로 협력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달빛내륙철도도 광주시와 합심해 반드시 약속이 지켜지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수·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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