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2017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라이덴 랭킹은 네덜란드의 라이덴대학이 발표하는 평가지표다. 대학의 연구력을 나타낼 수 있는 논문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 순위이다. 랭킹이 높은 대학일수록 세계적 수준의 논문을 많이 발표한 것으로 본다.

세계순위로는 402위(지난해 395위)다. 올해 랭킹 평가대상이 지난해 842개교에서 902개교로 늘어나면서 랭킹에 오른 국내 34개 대학 대부분의 순위가 하락했으나 국내 순위 변동은 없다.

포스텍에 이어 KAIST(458위) 이화여대(611위) 서울대(619위) 세종대(623위) 순이다. 성균관대(629위) GIST대(645위) 울산대(649위) 고려대(686위) 전남대(712위)가 뒤를 이었다.

올해 라이덴랭킹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은 모두 34개교로 지난해 33개 대비 1개교가 늘어났다.

라이덴랭킹은 논문의 질과 비율에 중점을 둔다. 전체논문 대비 인용도 상위 10%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대학의 규모나 논문의 전체 양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QS, THE 등 다른 세계대학순위들이 양을 기준으로 한 다른 순위를 보완하는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인용도 상위 10% 논문의 숫자로만 따지면, 서울대(2253개) 연세대(1255개) 성균관대(1234개) 고려대(1134개) KAIST(1058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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