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리학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후 김대원, 이선민, 임지은, 권태헌 학생(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이 최근 한국조리학회가 주최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을지대학교 을지관에서 열린 ‘2017 한국조리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대원, 권태헌, 이선민, 임지은 학생으로 구성된 대구대 푸드테크 팀은 ‘오늘의 숟가락’이란 어플리케이션(앱) 아이디어를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 숟가락’은 성분분석기가 달린 포크숟가락과 어플리케이션을 결합해 만든 개인 건강관리 툴이다. 이 작품은 주문한 음식이 나왔을 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행동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먼저 자신이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을 찍는다. 이후 음식성분 분석기가 달린 포크숟가락을 통해 음식의 주요 성분과 칼로리 등의 정보를 파악해 앱으로 전송한다.

앱에서는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내일의 의사’, ‘식품영양사’란 이름으로 건강정보와 추천메뉴, 조리시 유의점 등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도록 설계됐다.

관광경영학과 4학년 김대원 씨는 “의료기관 등에서 특정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와 유사한 앱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일반인들이 생활에서 폭넓고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광우 학과장은 “이 작품은 ‘4차 산업혁명과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푸드테크놀로지 육성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의 성격에 맞게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구대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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