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학생문화회관은 지난 19일 무산중·고에서 모량초, 천포초와 연합으로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2회 찾아가는문화예술학교를 개최했다.

회관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학교’는 경북 농산어촌 지역 학교를 직접 찾아가 생생한 문화예술체험활동과 우수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전에는 목공예, 하모니카, 생활도예 등 9개 문화예술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전교생 및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 콘서트가 펼쳐졌다.

포항 팝스오케스트라의 금관 6중주가 특별히 출연했다. 성악, 전통춤, 실용보컬 등 전문 연주가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김명숙 관장은 "평소 문화예술의 혜택이 부족했던 지역이라 찾아온 보람이 있다"며 "소규모 지역 학교 간의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례로 볼 때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 학생은 "모량초, 천포초 학생들도 무대 위에서 장기자랑을 하며 꿈과 끼를 뽐냈다'며 "지역 학교가 동참해 하나가 되니 학교 간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경북도학생문화회관은 10월까지 경북의 농산어촌 벽지 지역의 현장을 찾아서 ‘찾아가는 문화예술학교’를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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