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는 지난 20일 오전 2시55분께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 진입해 생명이 위태로운 두 모녀를 구출했다.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상대지구대 김기성 경사, 김상영, 박용하 순경은 남편으로부터 집안에 부인과 자식이 화재 현장에 있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출입문을 개방한 후 주택내로 진입했다.

당시 현장은 연기가 자욱한 상태로, 김(52·여)씨와 황(12·여)씨 모녀가 거실 바닥에 의식불명인 상태로 누워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119에 인계해 병원에 후송 해 목숨을 구했다.

당시 화재로 자칫 경찰관이 위험 해 질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주민을 빨리 구출해야 된다는 생각만으로 화재 현장속으로 뛰어든 경찰관이 있어 소중한 모녀가 생명를 지킬수 있었다.

김기성 경사와 두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또 다시 위급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제일 먼저 현장으로 뛰어 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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