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은 이수정 교수(사진, 유방·내분비외과, 63)가 일본의 교토대학의 토이 교수와 공동 연구한 논문이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6월호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일본과 한국의 다 기관 공동 연구로써 논문 내용은 HER 2 음성인 유방암환자에서 수술 전에 항암요법을 해 암 조직이 남아 있는 경우 수술 후에 추가로 카페시타빈을 투여한 경우가 투여하지 않은 경우보다 무병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이 우월함을 입증했다.

이러한 시도는 전 세계에서 처음 발표한 연구논문으로 암으로 수술전 항암요법 후에 잔존 암이 있는 경우 새로운 치료 지침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로, 각 의학 분야마다 뛰어난 논문 한 편씩만 싣고 있으며 임상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가장 권위있는 잡지다.

인용지수는 유명 과학저널인 네이처나 사이언스보다 높다. 인용지수가 높을수록 권위있는 저널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용됨을 의미한다.

한편 이 연구 논문은 2015년 12월 미국 샌 안토니어 유방암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최근 미국학자들은 이 논문이 발표된 후 이런 치료 방법은 ‘pseudoadjuvant chemotherapy’라고 명명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