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육성 위한 싱크탱크로 적극 활용할 계획, 6차산업 육성에 대한 의견 및 정책과제 다양하게 제시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농업6차산업육성 포럼 발족식에 참여한 후, 6차산업 업체를 방문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9일 ‘경북농업6차산업육성 포럼’발족식을 갖고 6차산업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과 현장이슈 등에 대한 열띤 토론회를 가졌다.

경북농업6차산업육성 포럼은 도내·외 6차산업과 관련된 각 기관, 단체, 업체 대표 등 23명으로 구성됐으며, 도내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참여해 일자리 창출 등 현장중심의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날 발족식에는 1기 포럼위원 전원이 참여해 김관용 경북도지사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고 앞으로 정책방향 제시, 과제발굴, 소통과 네트워킹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더불어 도는 본 포럼을 6차산업육성을 위한 싱크탱크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발족식 인사말에서 “새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본격 시동을 건 시점에서 오늘 포럼발족은 의미가 매우 깊다”며 “6차산업육성도 청년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심도 깊고 다양한 정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업체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아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지원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족식에 이어 제1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손재근 (사)경북세계농업포럼 이사장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최근 심화된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경북농업6차산업육성 포럼의 기본 아젠다로 채택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고 관련된 정책건의와 실천과제들을 제시했다.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에 나선 최영숙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경북 농업6차산업육성 계획과 도의 3대전략, 10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포럼위원들은 토론을 통해 농업6차산업으로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농촌 어르신의 풍부한 경륜이 융합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 공동체가 회복돼 농촌활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도 및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지원 시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열정이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실현되고 사업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업체 대표들은 “6차산업 인증경영체에 대한 차별적인 인센티브가 강구돼 지역에서 활발한 6차산업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이뤄져야 한다”며 “1명의 청년이라도 더 고용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밖에도 6차산업 제품 마케팅 강화 등 위원들의 6차산업 육성에 대한 폭넓고 심도 깊은 의견과 정책과제가 다양하게 제시됐다.

한편 이날 포럼위원으로 참석한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포럼은 6차산업육성이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얼마나 중요하고 기여도가 높은지를 잘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제시된 소중한 의견과 방안들을 잘 집대성해 향후 농업6차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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