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가뭄대책 현장 방문

▲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 23일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긴급 양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애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로부터 가뭄상황 및 추진대책을 보고받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최근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강수량이 178.3㎜로 평년(361.2mm)의 49% 수준이다. 또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2.2%로 평년(63.9%)보다 11.7% 낮아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논 물마름, 밭 시들음 현상 등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그간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봄철 농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가뭄대책비 22억원을 지원해 관정개발, 양수기 설치 등 용수개발과 저수지 물채우기 등 지속적인 용수관리로 올 3월말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평년 수준으로 끌어올려 영농기 용수공급에 대비했고,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관정 및 양수기 등을 사전 점검·정비토록 하는 등 가뭄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영농기 물 부족에 대비해 긴급용수개발비 52억원을 긴급 지원해 하상굴착, 관정개발, 간이양수장 설치, 양수저류 등으로 농경지 4천79ha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는 당분간 가뭄이 지속된다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가뭄대책을 수립하는 등 가뭄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23일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긴급 양수시설 설치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로부터 가뭄상황 및 추진대책을 보고 받았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 예비비를 긴급투입하고 가뭄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민·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