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특보 등으로 남조류 다시 증가 가능성 높아 비상근무태세 유지

대구지방환경청은 17일, 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관심’ 단계로 완화했다.

이번‘관심’ 단계 완화 조치는 지난달 14일, 강정고령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지만 최근 수질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지난 10일, 13일) ‘관심’ 단계 수준으로 감소됨에 따라 이뤄졌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에 따르면 “남조류 세포수가 감소한 것은 이번달 초부터 장마 영향으로 인해 낙동강 상류에 많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칠곡·강정고령 구간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고, 대구·경북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돼 있는 점, 앞으로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비상근무태세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조류 우심지역에 대한 일일순찰 강화와 수질정보안내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수질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원·정수 수질검사 및 정수처리 등을 계속 모니터링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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