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해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아동과 보호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건강나누리 캠프’를 실시했다.

환경성 질환이란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생활환경 변화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질환을 뜻한다.

1박2일 코스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첫째 날 ‘미세먼지와 건강’이란 주제의 특강과 자녀와 함께 아토피에 좋은 간식 만들기, 구강교육 등 체험과 교육을 병행해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은 남산 삼릉 숲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기체조, 솔방울 던지기 올림픽 등 자연체험 프로그램으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증진의 기회를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질환으로 소극적인 아이들이 자연친화적 활동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환경성 질환을 더욱 심도있게 다뤄주길 바라는 참석자들의 요구에 따라 앞으로도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전문분야별 특강 및 보습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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