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발령된 조류경보‘관심’단계가 해제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6일 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강정고령 구간에 조류경보‘관심’ 단계가 최초 발령된 후 지난 17일과 24일, 수질분석 결과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관심’단계 기준 미만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단 낙동강 상류지역인 낙단보(1만5천446cells/mL)와 구미보(1만6천861cells/mL) 구간에 대해서는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 24일, 수질 분석결과 낙단보와 구미보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만셀을 초과함에 따라 지난 12일 ‘관심’ 단계가 해제된 이후 이번에 재발령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 26일 현재 낙동강 중·상류 지역 중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구간(칠곡, 강정고령)에는 조류경보 발령이 없는 상태며, 낙단·구미·달성보 구간에만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돼 있다.

하지만 칠곡 구간의 경우,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천862cell/mL로서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1회 초과함에 따라 다음달 첫 분석결과에 따라 발령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장마 때 지역별 집중호우에 따른 강우 편차와 기온 및 수온 등의 영향으로 인해 구간별로 남조류 세포수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지속될 시 유해 남조류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하천의 상태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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