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천년고도 경주에서 자립의 날개 활짝 펴다!

▲ 지난 14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행복플러스, 가족캠프'에 참가한 도내 한부모가족 어린이들이 지도요원들과 함게 야외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4~15일 이틀 동안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도내 한부모가족 111세대 27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한부모가족 자립학교 ‘행복플러스, 가족캠프’를 열었다.

도에서 1989년부터 한부모가족의 자립지원을 위해 추진해 온 자립학교는, 지금까지 3천380여 세대의 자립의지를 높이고 가족 간 유대관계 강화를 촉진하는 등 건강가족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 자립학교는 ‘행복플러스, 가족캠프’라는 주제로 가족 공동프로그램을 통한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과 자활·자립을 위한 미래설계 전문가 초청특강, 야외 물놀이 및 각종 레크레이션 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가족사랑의 밤’에는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와 새살림봉사회(도청 간부 부인모임), 경북회(각급 기관장 부인모임) 회원 등이 참석해 자체적으로 준비한 기념품과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는 등 공감의 시간을 보내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은 “무심히 지나치곤 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고마운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며 즐거워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주고받는 진정한 공동체가 가족”이라며 “도는 한부모가족들이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만으로도 자립을 꿈꾸는데 충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안상수·이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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