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으로 최고품질의 포도 전통 이어가

영천시는 지난 17일 영천농협 오미동 집하장에서 탑프루트 포도 첫 출하를 시작했다.

‘탑프루트(Top Fruit)’는 농촌진흥청이 과실의 크기, 당도, 착색도, 안전성 등 기준을 통과한 최고품질 과실에 품질인증을 하는 것으로, 영천에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농촌진흥청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하였고, 사업종료 후에는 2015년부터는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다가, 올해부터는 예산지원 없이 그동안 축적된 기술의 실천과 농가의 단합으로 탑프루트를 출하하게 됐다.

올해 탑프루트 포도는 계약에 의해 납품하는 것으로, 대구 달성 하나로마트에 영천의 평균 거봉 시세보다 40%이상 높은 가격으로 납품하여 역시 영천 최고의 포도는 탑프루트라는 인정을 받고 있다.

탑프루트 작목반 반장인 태성기(52살)농가는 “현재 11농가가 최고품질의 포도를 최고가를 받자는 마음으로 뭉쳐서 추진하였고, 탑프루트 포도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 “이번 출하는 시범사업 후 예산지원이 전혀 없었음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농촌지도 시범사업의 귀감이 되어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농가에게 도움이 되는 시범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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