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과정평가형자격 자격취득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전원태씨(가운데)와 은상은 장한수씨(왼쪽)가 오재춘 계열부장(오른쪽·교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영진전문대학 제공
영진전문대학이 2016년 과정평가형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례공모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차지했다.

영진전문대 올해 졸업생인 전원태씨는 지난 18일 인천 베스트웨스턴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17년도 과정평가형자격 우수 교육훈련과정 및 자격취득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또 장한수씨(컴퓨터응용기계계열.24.올해 졸업)가 은상을 차지했다.

'과정평가형자격 취득사례공모전'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개월간 자격취득 사례를 접수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대상을 차지한 전원태씨는 1학년 2학기인 지난 2015년부터 대학에서 운영하는 '기계설계 실무자 과정평가형자격 과정'에 참여해 지난해 자격을 취득한 후 일본기업에 입사(2017년 졸업, 3월 취업)해 현재 도요타자동차 부품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여름휴가 중에 수상 소식을 듣고 시상식에 참석한 전씨는 "학교에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을 위해 매일같이 설계변경과 그로 인한 문제점, 해결방법 등을 배웠는데 그것이 지금의 실무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한수씨도 전씨와 같은 기간에 교육 과정을 거치며 대구에 소재한 기업에 취업해 현대자동차 부품 검사장비 설계 업무를 맡고 있다.

장씨는 "과정평가형 기계설계산업기사 과정은 자격취득을 따로 준비하거나 공부하지 않고, 대학 교육 과정을 토대로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격을 땄다"며 "후배들도 NCS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을 받고 한층 더 성장해서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현장성'을 강화한 것으로 지난 2015년 첫 도입됐다.

이 제도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 기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교육기관 내.외부 평가를 받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다.

기존 검정형 자격이 무엇을 아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지난해 실시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평가(기계설계 및 컴퓨터응용가공)에서 전국 최다인 34명의 합격자를 냈다.

특히 기계설계산업기사에는 전국 합격인원의 64.5%를 영진전문대가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오재춘 컴퓨터응용기계계열계열 교수는 "과정평가형자격증에는 대학에서 교육.훈련받은 내용들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어서 이 자격 취득자를 선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별도의 면접을 거치지 않고도 훤히 할 수 있는 등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덕분에 우리 계열의 취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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