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나다 맥길대학 · 미국 앨라배마 대학 등과 함께 수상

▲ 신성만 한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오른쪽 네번째)와 한동대 일반대학원 심리학과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재학생들이 미국심리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에 소재한 한동대 재학생들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심리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 화제다.

한동대 일반대학원 심리학과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재학생들은 지난달 3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17년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 연차 학술대회에서 논문상을 수상해 세계 심리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 심리학회 학술대회는 전 세계 심리학도들이 모여 학문적 교류와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더욱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한동대는 이 대회에서 캐나다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와 미국의 앨라배마 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 캔자스 대학교(University of Kansas) 등 세계 명문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이들 대학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동대 상담심리학부 이영광, 최동호, 최주원 학생은 ‘현실과 기대 사이의 괴리 한국청소년들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가는 경로’라는 제목으로 Second Placing 상을 수상했다.

이어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송용수씨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송주석, 배진한씨는 ‘페이스북 중독과 스트레스의 관계에서 자기통제의 매개효과’라는 제목으로 Honorable Mention 상을 수상했다.

이들 재학생은 미 심리학회 학술대회 참가에 앞서 현재 한국중독상담학회장으로 국내 심리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성만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이영광 학생은 “이번 경험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심리학자가 되기 위한 꿈을 이뤄 가겠다. 신성만 교수님의 지도 아래 스마트폰 중독을 주제로 한국의 상황을 접목한 것이 수상을 하는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최선을 다해 지도해 준 지도 교수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송용수 학생은 “행동중독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페이스북 중독과 같은 새로운 행동중독에 대한 관심이 이번 연구로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페이스북 중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우리사회에 퍼지고 있는 페이스북 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심리학회는 올해로 125주년을 맞는 세계 심리학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학회로 꼽힌다.

이부용·신동선 기자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