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에서 열린 '플랜트 엔지니어 인재양성과정' 수료식에서 김영건 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장(가운데)과 수료생들이 기쁨에 박수를 치고 있다./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맞춤형 플랜트 엔지니어 인재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계명대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해외플랜트건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추진사업으로 플랜트의 기계·배관, 화공·공정, 토목·건축의 각 과정에 대한 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설계과정과 요소 기술, 구매, 시공에 대한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계명대가 지난 6월30일부터 50일간 350시간의 맞춤형 플랜트 엔지니어 인재양성과정의 교육을 맡아 진행했다.

교육은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해 기본 소양교육과 사업개발, 설계 시공 등 전문 교과과정과 산업체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20명의 학생들이 모두 이수하며, 전원 플랜트 엔지니어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도 냈다.

교육 이수 생들에게는 2017년 하반기 플랜트분야 기업공개채용 시 교육수료자 채용특전이 부여되며, 이미 2명이 취업하고, 1명은 인턴으로 채용됐다.

천근희 학생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플랜트가 어떤 종류로 구성되고 특징이 무엇인지 전반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마지막 가상프로젝트 제안 발표를 준비하면서 이 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바로 해당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지식들을 익힌 것 같아 알찬 방학생활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천근희 학생은 중국 칭다오에 LNG공장 설치하기 위한 플랜트엔지니어 제안서를 발표하면서 공사 수주에서 계약, 설계, 설비 등 모든 분야를 짜임새 있게 기획해 높은 점수를 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한국플랜트건설연구원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대한건설협회 지방의회, 건설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회가 후원했다.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는 훈련비 및 교재비는 무료로 제공됐으며, 일정금액의 훈련수당이 지급됐다.

또 기장 해수담수화플랜트, 월성원자력발전소,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에서 현장실습을 하며 실무경험을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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