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창포지기 골목축제, 구룡포 아라장터 행사 열려

▲ 지난 16일 구룡포광장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구룡포아라장터(벼룩시장)가 열였다 / 포항시 제공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주민간 소통 강화
자발적인 행사로 지역경제에도 활력


포항시의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역량강화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창포주공1단지 아파트 내에서 지역 자생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문 열다’란 주제로 문화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창포지기의 “우창동 마을학교 ‘화통함’(화합하고, 통하고, 함께하는)”이란 주제로 마을활동가가 주축이 되어 골목벽화, 먹거리 장터, 버스킹 등 다양한 골목축제로 진행됐다.

같은 날 아라장터 추진위원회는 구룡포광장에서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구룡포아라장터(벼룩시장)를 열어, 중고물품 판매, 행운권 추첨, 방어낚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시민 A씨는 “주민들이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 역량강화사업으로 주민간 화합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포항시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예산 확보로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마을학교를 운영하면서 마을회의, 골목축제 등 아파트와 인근마을에 살면서 부족한 소통 여건을 주민 스스로가 화합, 소통하며 마을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송영출 도시재생과장은 “금년에도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주민주도형인 자발적인 행사가 많아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시재생 역량강화사업 취지에 맡는 사람중심, 주민 스스로가 움직이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 사업은 환경개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시작으로 2017년 현재 35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2016년 5억, 2017년 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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