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성, KBF 신인왕 라이벌전 울산대회 데뷔전 완벽한 승리

▲ 원용성(가운데)이 프로복싱 울산대회 웰터급 데뷔전에서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뒤 제해철(오른쪽) 관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항권투체육관(관장 제해철) 소속 원용성(24)이 프로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원용성은 지난 17일 울산 신천초등학교 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한국권투연맹(KBF)이 인정하고, 원킬프로모션이 주최한 ‘프로복싱 신인왕 라이벌전 울산대회’에서 김설(대상복싱체육관)을 맞아 3-0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원용성은 이 대회 오픈게임으로 치러진 남자 웰터급(-66.68kg) 신인 라이벌전에서 1회부터 큰 키(178㎝)와 긴 리치를 활용한 원투 스트레이트로 김설을 적절히 공략해 프로복서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제해철 관장은 원용성에 대해 “뛰어난 신체 조건과 훈련으로 다져진 강인한 체력이 강점이다”며 “오는 10월에 있을 부산대회와 연말 전국 신인왕전에 대비해 순차적으로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 한국챔피언을 지낸 이오형 KBF대구경북지회 사무국장은 “이번에 데뷔전을 치른 선수 가운데 원용성이 가장 눈에 띄는 경기를 펼쳤다”며 “세계챔피언과 신인왕을 다수 배출한 포항권투체육관에 모처럼 중량급 유망주가 나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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