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손동행(祖孫同行) 상주역사 문화탐방 기념사진
상주시는 사벌국역사보존회(회장 박근조)에서주관하여 지난 16일 자라나는 학생들과 상주노인회를 대상으로 우리 상주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조손동행(祖孫同行) 상주역사 문화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학생 200여명과 상주노인회 40명, 회원 50명이 참가하여 헌신동에 소재한 병풍산 고분군(도지정 기념물 제125호)을 먼저 답사하고, 도남서원과 경천대, 동학축제 등을 둘러보고 답사하면서 지역문화 유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벌국역사보존회에서 실시하는 지역문화유적 탐방을 참여해보니 문화재에 대한 지식은 물론 할아버지 세대와 동행하며 어르신들이 기억하고 느끼시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생각을 공유하여 지역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벌국역사보존회는 고대 사벌국이 우리 상주역사의 뿌리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실체파악이 되지 않고 있고, 사벌국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수백기의 병풍산 고분과 유적들은 도굴 및 도난되어 상주역사가 인멸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안타까워하던 상주시민과 출향인사 2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2011년 3월 26일 사벌국역사보존회를 창립한 단체로써, ‘병풍산고분군 및 산성에 대한 연구와 보존관리, 정비’ 를 주 사업으로 지정한 후 정기적으로 자발적인 정비작업을 실시하면서 상주시,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에 발굴 및 복원 또는 정비를 건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정백 상주시장은 “앞으로 교육청 상주노인회 등과 협조해 지역 청소년들이 고향의 문화재를 배우고 익힐 수 있고 조손 세대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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