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 19~20일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를 상주문화회관과 경주 안강제일초 강당에서 가족마당극인 ‘나무꾼과 선녀’를 상영초 강당에서 공연했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헬렌 켈러의 스승인 앤 셜리반이 좌절하고 절망하던 시기를 지나 헬렌 켈러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까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사람이 한번 만지기만 해도 죽어버리지만 그 사람이 매일 만져줄 때 다시 살아나는 신비의 꽃 유츄프라카치아를 모티브로 한다. 끝없는 사랑으로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진한 사랑의 메시지와 삶의 감동을 선사한다.

창작 가족마당극 ‘나무꾼과 선녀’는 전래 나무꾼과 선녀 이야기를 현대화환 작품으로 나무꾼과 선녀가 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가족의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지고, 토론을 통해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가는 연극의 교육적 효과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사람과 사회를 살리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가치 있게 만들고 살아가는 힘을 준다는 메시지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 “학생 자살징후 발견을 위한 교사 게이트키퍼 4천명을 양성해 학생 자살 등 위기 학생을 조기발견, 전문기관 연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앞으로도 생명존중 문화조성 사업을 강화해 학생 자살률을 낮추고 마음건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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