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점식 화백 작품 '공간'./계명대 제공
계명대는 16~24일까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극재 정점식(1917-2009)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한다.

정 화백에게서 기증받은 유화 작품 30여 점, 드로잉 작품 50여 점, 강의 노트 등 자료 300여 점을 전시한다.

한국 추상미술 원로인 정 화백은 구상미술 전통이 강한 대구 화단에서 묵묵히 추상 작업을 하며 모더니즘 미술 선구자 역할을 했다.

계명대에 교수로 재직하며 1983년 은퇴할 때까지 미술학과 창설과 후학 양성에 힘 쏟았다. 1994년에는 작품 40여 점을 계명대에 기증했고 계명대는 그를 기려 극재미술관을 조성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정 화백은 우리나라 추상미술에 큰 기둥이었고 작품은 아직도 미술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정 화백 업적을 되돌아보고 그를 추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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