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립농고 및 네덜란드 농무관 초청, 농업인 교육의 벤치마킹

▲ 18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경북도의 ‘글로벌 농업을 위한 미래 청년인력 양성 국제 심포지엄'에서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8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브루노 가르시아 프랑스 국립 자비에르 버나드 농업고등학교 교감, 안토니 스넬런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을 초청해 학계, 농업인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농업을 위한 미래 청년인력 양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우수한 농업교육시스템을 보유한 2개국을 초청해 선진사례를 우리나라 농업계고등학교 교육에 접목시키기 위해 열렸다.

기조 강연자로 나선 임주승 경북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경북도 농업 청년리더 양성 방향’을 주제로 농촌지역에 젊은 농업인들을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브루노 가르시아 프랑스 농업고등학교 교감은 ‘프랑스 농업인력 육성 시스템’을 주제로 농업계고의 이론과 교외실습 프로그램, 농업분야 인력양성 방안 등 프랑스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앞으로 도와 긴밀한 협조로 농고생들의 프랑스 농업연수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토니 스넬런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도 ‘네덜란드 농업현황과 인력육성정책’을 주제로 농업강국 네덜란드를 이끌어 가기 위한 미래 인력육성 전략 및 정책 등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회 손재근 위원장을 좌장으로 민·관·학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도의 청년인력 양성방안 등 청년들의 농촌유입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현안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농업교육시스템이 우수한 양국에 농업연수를 추진케 돼 후계농업인 양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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