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학교 성산홀 본관 전경./대구대
대구대학교가 베트남과 산학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방문단 7명은 18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정부와 기업, 대학 관계자를 만나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방문단은 18일 베트남 호찌민 시 산하의 연구기관인 '바이오테크놀로지 센터(Bio-technology Center)'를 찾아 인력 및 기술 교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5월 두 기관은 대구대에서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공동 연구과정 운영, 베트남 인력 파견 및
훈련, 학생 해외현장실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준비해 왔다.

또한 대구대는 오는 20일 베트남 사이공하이테크파크 인큐베이션센터(Saigon Hi-Tech Park Incubation Center), 호치민 기술대학교(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echnology), 호치민 기술교육대학교(HCMC University of Technology and Education)와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4개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다음 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기간에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서 대구대 및 베트남 대학생 40명이 참여하는 '캡스톤디자인 캠프(Capstone Design Camp)'를 개최하는 등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대구대 방문단은 아시아사이언스파크협회(ASPA)가 개최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ASPA는 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과 산업경제의 공동 발전을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된 국제 민간기구다.

이 자리에서 홍덕률 총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테크노파크의 역할과 미래'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대구대와 대학 가족회사인 CI-Tech, 사이공하이테크파크가 유망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HTP에 입주한 현지 진출 기업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홍 총장은 "대구대는 베트남과 인적교류 및 연구개발, 기술이전, 창업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연구 기관과 대학, 진출기업 등과의 협력을 구체화할 수 있어서 앞으로의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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