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인3종 여자일반 올림픽코스 단체에서 우승한 경주시청이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국체육대회 대회 사흘째 메달레이스 순조
자전거, 역도, 육상 등 메달밭 금맥
금 29, 은 23, 동 37(총 89개) 선전
종합득점 인천에 이어 2위 달려

경북선수단이 대회 사흘째에 접어든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순조로운 메달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경북은 22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29, 은메달 23, 동메달 37개(총 89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득점에서 3천36점으로 인천(3천257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의 초반 금메달 레이스는 자전거가 이끌고 있다. 이날까지 자전거는 상주시청, 경북체육회 등이 6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대회 첫날 나아름(상주시청)이 여자일반부 3㎞개인추발에서 우승,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남고선발 단체스프린터, 마운틴바이크 권순우(경북체육회)가 금을 보태 금맥 캐기에 가속도를 붙였다.

사흘째 경기에서 상주시청은 여자일반 4㎞단체추발에서 이애정, 박미남, 김유리, 나아름이 금메달을 합작했다. 남자일반 경륜에 나선 박제원(경북체육회)이 1위로 골인했다.

역도 여자일반 53㎏급에서 윤진희(경북개발공사)가 3관왕에 올랐다.

철인3종 여자일반 올림픽코스에 출전한 장윤정(경주시청)이 개인과 단체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 들어간 ‘메달밭’ 육상에서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남고부 5천m에서 김세종(경북체고)이 15분03초4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했다.

여고부 5천m에서도 윤은지(김천한일여고)가 17분35초06으로 1위로 골인해 남·여고등부 5천m를 싹쓸이했다.

남자대학 멀리뛰기에서 조성훈(한국체대)이 7m76을 뛰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사격도 2개의 금빛 총성을 울렸다. 천민호(국군체육부대)가 50m소총복사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켰고, 남자대학 공기소총 단체에서도 경북선발이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회전 경기가 펼쳐진 축구에서 2승2패로 반타작 했다.

여고부 포항여전자고가 동산정산고(서울)에 2-1로 승리한 반면 남고부 포철고가 현대고(울산)와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희비가 엇갈렸다.

여대부에선 위덕대가 세한대(전남)를 5-0으로 대파하고 3회전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남자일반 경주한수원은 전주시민축구단에 1-2로 패해 메달 꿈이 무산됐다.

한편 대구는 금 19, 은 25, 동 33개(총 77개)를 따내며 종합득점(1천726점)에서 13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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