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인생의 삶에 또 다른 시기인 제3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속적인 자기 계발과 학문 탐구를 원하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유스티노자유대학원을 신설했다.

수강생이 교과목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집중이수가 가능한 자유학기제로 운영되는 점이 주목된다.

24일 대구가톨릭대에 따르면 유스티노자유대학원은 국내 대학원 최초로 자유설계융합학위 과정으로 운영하며,
'인문학', '예술학', '지구와 환경', '치유와 웰빙', 등 4개 모듈에 개설된 융합 교과목을 수강생이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함으로써 자신만의 창의적인 학문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

인문학 모듈은 고전읽기, 문학과 문화, 역사와 철학, 심리와 사회학 등의 분야를 다룬다. 예술학 모듈은 동서양 미술사, 건축과 문화재, 음악사, 예술비평과 창작, 예술론 등의 교과목을 다룬다.

또 지구와 환경 모듈은 지구과학, 도시환경, 에코라이프, 환경과 건강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고, 치유와 웰빙 모듈은 힐링원예, 슬로시티와 슬로푸드, 약용식물, 치유의 숲 등의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 일반대학원과 다른 특수대학원에 개설된 모든 교과목의 수강이 가능하다.

오광식 특수대학원장은 "대구가톨릭대의 우수한 교수들과 각 학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탄탄한 교수진이 열정적으로 강의하고, 현장답사나 박물관 탐방 같은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형 학습도 실시한다. 또 국내 대표적 석학을 초청한 '석학 특강'을 통해 폭넓고 깊이 있는 자유설계 융합교육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스티노자유대학원은 집중이수를 통해 수강생의 의지와 학습목표에 따라 다양하고 유연한 학습스케줄이 가능하다. 과목당 5주 수업, 학기당 총 8과목 이수가 가능해 졸업이수학점 24학점을 수강생이 설계한 대로 취득할 수 있다.

또한 강의는 대구에 있는 유스티노캠퍼스에서 진행되며,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문학석사 학위를 수여한다. 모집정원은 20명이고, 수강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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